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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칵테일 바 머천트(Merchant) - (6) 아이리쉬밤
머천트에서 여섯번째로 소개할 술은 바로 아이리쉬밤!!!!
드디어.... 아이리쉬밤을!!!!
개인적으로 머천트에서 가장 좋아하는 술이 이 아이리쉬밤이다!!
먼저 아이리쉬밤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메뉴에 써져있는데로 유럽풍의 고진감래!!
아이리쉬밤은 기네스 흑맥주, 베일리즈 밀크, 그리고 아이리쉬 위스키(아마도 제임슨)을 섞은 정말 매우 엄청 맛있는 술이다!!
일단 사진 먼저 투척!
일단 사진들 중에 비어있는 잔 사진이 많은 이유에는 슬픈 전설이 있다......
아이리쉬밤은 모든 재료를 섞은 순간부터 5초안에 원샷을 해야한다는 그런 슬픈 전설이.......
그래서 메뉴판에 조그맣게 보이는 5초의 행복이 정말 별명으로 잘 어울리는 그런 술이다.
아이리쉬밤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냉장고에서 차갑게 만든 기네스 흑맥주를 잔의 절반가량 따른다.
기네스 흑맥주에 아이리쉬 위스키를 한샷 정도 넣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베일리즈 밀크 한샷을 맥주잔 안에 살며니 놓아준다.
그리고.......
마신다!!!!!!!!!!!!!!!!!!!!! 5초안에 모든것을 마신다!!!!!!!!!!!!!!!
우선 모든 재료를 섞은 후에 5초안에 마셔야 하는 이유는 베일리즈밀크 안의 유지방이 차가운 기네스 흑맥주와 만나는 순간부터 서서히 위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빈잔의 사진에 보면 약간 유지방이 묻어있는것을 볼 수 있다.(내가 절대로 더럽게 마신것이 아니다.)
아이리쉬밤은 정말 마셔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알수 있을 것이다.
우선 이 글은 아이리쉬밤을 추천하는 글이기 때문에 부족한 글솜씨로 아이리쉬밤을 마시는 느낌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먼저 베일리즈밀크를 넣는 순간 아이리쉬밤을 마시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기네스 흑맥주의 맛밖에 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리쉬위스키를 섞어서 그런지 마치 소맥을 말아먹는 것처럼 목넘김이 정말 쉽다.
이것만해도 맛이 괜찮은데 마시기 시작한지 약 2.5초가 지난 이후부터 혀에 조금씩 단맛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맥주 밑에 가라앉은 베일리즈밀크가 잔이 기울어짐에 따라서 조금씩 입에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미약하게 시작했던 베일리즈밀크의 단맛이 약 4초가 지나면 점점 극대화 된다.
하지만 그 단맛은 기네스 흑맥주와 아이리쉬위스키가 섞인 술의 맛을 전혀 방해하지 않고 그 맛을 감싸안은채로 입에 들어온다.
마지막 0.5초에는 모든 술이 입안으로 없어졌고 단지 베일리즈밀크 잔에 남은 약간의 베일리즈밀크가 뒷맛을 달콤하게 잡아준다.
후!!!!! 적는동안 약간 흥분해서 적은듯하다......
뭐 이렇게 마셔본사람만이 안다는 아이리쉬밤. 개인적으로 머천트에서 가장 좋아하는 술이면서도 가장 추천하는 술이다.
만약 머천트에 한번도 안가본 사람들이있다면 꼭 한번가서 이 아이리쉬밤을 마셔보길 바란다.
결론 : 아이리쉬밤 마셔라! 두번 마셔라! 매일매일 마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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